KIA 안치홍, 4번·2루수 선발 출장…두산 양의지도 복귀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 금메달을 획득한 후 돌아온 안치홍(KIA)과 양의지(두산)가 나란히 선발 출장한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맞대결을 갖는다.

지난 4일에는 KIA가 10-5로 역전승, 상대전적에서 8승 6패의 우위를 점했다. KIA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5할 이상을 기록한 팀은 KIA 포함 SK 와이번스(7승 4패), 넥센 히어로즈(7승 7패) 등 세 팀이다. 1위 두산에 유독 강한 부분에 대해 김기태 감독은 “다른 팀에게도 강해야 하는데…”라며 웃었다.

타선을 앞세워 기분 좋게 잔여일정을 재개한 KIA는 안치홍이 선발 출장한다. 안치홍은 지난 4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KIA가 2-3으로 추격한 8회초 1사 1, 2루서 대타로 나서 동점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승에 기여한 바 있다. 안치홍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김주찬을 대신해 정성훈이 1루수로 나서게 됐다.

이에 따라 KIA는 로저 버나디나(우익수)-김선빈(유격수)-최형우(좌익수)-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나지완(지명타자)-정성훈(1루수)-김민식(포수)-유재신(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팻딘이 선발 등판한다.

분위기 전환을 노리는 두산은 양의지가 선발 출장한다. 두산은 지난 4일 장염증세가 남아있는 양의지에게 휴식을 줬던 터. 또한 허리통증으로 자리를 비웠던 오재원은 5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다만, 오재원은 교체 자원으로 대기한다.

두산의 타순은 조수행(중견수)-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김재호(유격수)-오재일(1루수)-정진호(우익수)-이병휘(2루수)다. 선발투수는 유희관이다.

[안치홍.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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