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4번타자 김재환이 KBO리그 역사상 5번밖에 나오지 않았던 기록을 달성,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김재환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4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타선의 고른 활약과 선발투수 유희관의 호투를 묶어 14-1로 완승, KIA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재환은 1회말 1사 1, 2루 찬스서 병살타에 그쳤지만, 2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두산이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 상황. 김재환은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로 향한 팻딘의 5구(직구, 구속 145km)를 공략,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0m 투런홈런을 만들어냈다.
갖가지 기록을 양산해낸 홈런이었다. 김재환은 이 홈런으로 역대 8호 3년 연속 100타점, 역대 67호 30홈런-100타점, 역대 6호 3년 연속 3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더불어 두산의 팀 통산 2만 타점(역대 2호)을 채우는 홈런이기도 했다. 김재환은 이후 2안타를 추가한 후 교체됐다.
김재환은 경기종료 후 “아시안게임 때 주로 지명타자로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팀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 기분 좋고, 개인적으로 홈런보다 타점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찬스에서 타점을 올리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리겠다. 내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재환.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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