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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고창환 사촌누나의 시즈카를 향한 독설은 애교에 불과했다. 허락도 없이 시어머니까지 초대하는 등 막무가내 돌출 행동으로 시즈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시집살이를 겪는 시즈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즈카는 눈 뜨자마자 아기를 품에 안고 장을 보러 나가야 했다. 전날 시누이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늦은 밤 술상까지 차려 피곤이 극에 달한 상황. 하지만 시누이가 "난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꼬박꼬박 먹어야 한다"라고 투정을 부렸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인지라, 여러 군데 마트를 돌아다닌 끝에 콩나물을 사 온 시즈카. 그는 정성스럽게 요리한 콩나물국을 시누이에게 선사했다.
그러나 시누이는 시즈카에게 "시즈카는 음식을 잘 하는데 양이 너무 야박하다. 한국 사람은 푸짐하게 하는데"라고 불평했다.
시누이는 이에 그치지 않고 시즈카와 고창환 부부에게 말도 없이 이들의 집에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 "한번 놀러 오세요. 작은 엄마 얼굴 보고 천천히 가려 한다"라는 전화 한 통으로, 시즈카의 시어머니를 부른 것.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당황한 시즈카는 말까지 더듬었다. 그는 시누이에게 "오늘? 이따가?"라고 거듭 물었다. 이 모습을 VCR로 지켜보는 MC들 역시 "답답하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남편 고창환은 말리기는커녕 가만히 지켜볼 뿐이었다. 시즈카는 "남편이 시누이한테는 절대 잔소리를 안 한다"라며 "내 마음을 알고 있어도 언니를 그냥 편하게 해주고 싶으니까 얘기 안 한다"라고 토로했다.
이후 공개된 예고편엔 시즈카가 시누이에 이어 시어머니와 갈등을 빚는 장면이 그려졌다. 시어머니는 아이 교육 문제로 며느리 시즈카에게 "아까도 애를 잡더라"라며 "솔직히 말해서 계모 아니냐"라고 소리쳤다.
[사진 =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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