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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해숙이 45년 연기 내공을 모두 터뜨린다.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 연출 지영수)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의 인생리셋 복수극.
극중 김해숙은 극 중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장화사 독극물 살인사건'의 살인범인 '장화사' 역을 맡았다. 장화사는 사형을 선고 받고 집행이 34년째 미뤄진 최장기 미결수. 죽음만을 기다리던 가운데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변호사 을지해이와 운명이 뒤바뀌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
김희선과의 남다른 케미를 자랑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6일 공개된 스틸 속 김해숙의 폭풍 오열 장면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는 김해숙이 생에 마지막 출소 기회가 될 감면심사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해숙은 데뷔 45년의 모든 것을 담아 온몸을 던진 열연을 펼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메이크업도 만류하며 민낯을 더욱 도드라져 보이도록 하는 등 철저하게 사형수로 분하는가 하면, 단번에 감정을 끌어올려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나인룸' 제작진은 "김해숙은 첫 촬영부터 관록과 완숙의 연기를 펼치며 극에 남다른 묵직함을 선사하고 있다"며 "사형수로서 삶과 죽음의 극단적 기로에 서 있는 모습은 물론 김희선과 운명이 뒤바뀐 순간을 연기할 대배우 김해숙의 열연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나인룸'은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 오는 9월 29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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