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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콜로라도가 스토리의 대포를 앞세워 역전극을 연출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5-3 역전승을 따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콜로라도는 5연승을 질주, 2위 LA 다저스와의 승차를 1.5경기까지 벌렸다.
트레버 스토리(4타수 3안타 3홈런 3타점 3득점)가 3연타석 대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콜로라도 소속 유격수가 1경기에 3홈런 이상을 터뜨린 것은 스토리가 최초였다. 더불어 스토리가 4회말 때린 솔로홈런은 비거리가 약 154m가 나왔으며, 이는 스탯캐스트가 홈런 비거리를 측정한 이후 나온 최장거리 홈런이었다.
1회초 무사 1, 3루서 에반 롱고리아를 병살타 처리했지만, 그 사이 선취득점을 내준 콜로라도는 1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상황서 디제이 르메휴가 3루타를 터뜨려 1사 3루 찬스를 잡은 콜로라도는 놀란 아레나도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콜로라도는 이어 나온 스토리의 비거리 148m 좌월 솔로홈런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콜로라도는 이후 접전을 펼쳤다. 3~4회초에 총 2실점, 2-3 역전을 허용한 콜로라도는 4회말 스토리가 비거리 154m 대형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콜로라도는 6회말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번에도 스토리가 ‘스토리’를 썼다. 2사 상황서 앤드류 수아레즈의 초구를 공략,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3m 역전 솔로홈런을 만들어낸 것. 기세가 오른 콜로라도는 7회말 2사 1, 2루서 나온 르메휴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기세가 오른 콜로라도는 스캇 오버그가 8회초 등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잠재웠다. 콜로라도는 이어 5-3으로 앞선 9회초 투입한 아담 오타비노도 1이닝을 무실점 처리, 2점차 재역전승을 따냈다.
한편, 오승환은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승부가 접전이었던 만큼, 오승환이 등판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으나 콜로라도는 오승환을 아꼈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오는 8일부터 열리는 다저스와의 홈 3연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트레버 스토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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