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코스타리카전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벤투 감독은 6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7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코스타리카전은 벤투 신임 감독의 대표팀 데뷔전이다.
벤투 감독은 "우리가 훈련한 것들을 내일 경기에서 보일 수 있을지 점검하겠다. 내일 최선을 다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좋은 팀을 상대로도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내일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우선 말할 것이 있다. 취임 기자회견 대신 잘못 전달된 이야기가 있다. 선수 선발에 있어 기준은 기술력 경기력 대표팀에서의 필요성이 있다. 간혹 선수가 소속팀에서 본인이 희망한 것보다 출전 기회를 적게 얻는 경우가 있어도 때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발탁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하고 싶다. 과거 소속팀에서 활약하지 못한 선수가 대표팀에 오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한 적은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한국에서의 첫 경기를 앞둔 심정은. 훈련 기간이 짧았는데 내일 어떤 경기를 하고 싶나.
"긴시간은 아니었지만 5번 정도 훈련을 했다. 훈련시간이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지만 우리가 훈련한 것들을 내일 경기에서 보일 수 있을지 점검하겠다. 내일 최선을 다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좋은 팀을 상대로도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훈련 기간이 짧았지만 우리의 철학이 대표팀 경기에서 나타날 수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온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의 호날두 만큼 손흥민이 한국대표팀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한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내일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는 것이다. 이후 활약은 내일 경기 진행 양상 등을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다.
두 선수를 언급했지만 다른 스타일의 성향을 가진 선수들이다. 나의 철학은 팀을 우선시하는 것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한국축구 분위기가 상승세인데.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중요한 대회에서 타이틀을 가져왔다.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성과다. 좋은 흐름을 유지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A대표팀 뿐만 아니라 각급 연령대표팀에서 좋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큰 목표다."
-한국 선수들에 대해 어떤 느낌을 받았나.
"다른 나라 선수들과 비교하지 않을 것이다. 각자의 환경과 상황이 다르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한국 선수들은 열려있고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다. 이해력이 빠르다. 지시한 것에 대해 빠르게 습득하는 능력이 좋다. 한편으로는 이야기도 많이하고 있다. 전술 이해력 등도 우수하다. 향후 커뮤니케이션도 잘 이뤄질 것 같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