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금민철이 4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홈 3연승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금민철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금민철은 3⅔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1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금민철은 1회초를 험난하게 시작했다. 선두타자 정근우를 루킹 삼진 처리했지만, 이용규-송광민-제라드 호잉(1타점)-김태균에게 4연속 안타를 맞는 과정서 선취득점을 내준 것. 금민철은 이후 이성열(유격수 라인드라이브)-하주석(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는 저지, 대량실점 위기서 벗어나며 1회초를 끝냈다.
금민철은 2회초에도 흔들렸다. 최재훈(안타)-강경학(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몰린 무사 1, 2루. 금민철은 정근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금민철은 이후 이용규(중견수 플라이)-송광민(삼진)-호잉(2루수 땅볼)의 출루는 막아냈다. 실점은 남겼지만, 1회초에 이어 다시 실점을 최소화한 셈이었다.
3회초는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김태균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한 후 이성열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놓인 1사 1루. 금민철은 하주석을 4-6-3 병살타로 막아내며 3회초를 마무리했다.
금민철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선두차자 최재훈에게 안타를 내준 후 강경학의 3루수 플라이를 유도, 상황은 1사 1루. 정근우-이용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에 놓인 금민철은 송광민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했다.
금민철은 이후 호잉의 타구에 2루 주자 송광민이 맞아 아웃카운트를 추가했지만, 4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금민철은 2사 1루서 마운드를 김사율에게 넘겨줬고, 최종기록은 5실점(5자책)이 됐다.
한편, 금민철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 8승 8패 평균 자책점 4.72를 남겼다. 홈 3연승도 기록 중인 터였다. 금민철은 6일 한화 타선을 봉쇄하는데 실패, 홈 3연승 행진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금민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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