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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이영화가 조폭 출신 남편을 소개했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실비 오는 소리에', '저 높은 곳을 향하여'로 1980년대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가수 이영화가 출연했다.
이날 이영화는 재혼한 남편 정병하 씨를 소개했다. 그는 전남편과 이혼 후를 떠올리며 "당시 마음에 아픔이 많아 웃음을 잃고 살았는데 나에게 웃음을 주더라. 그러다 보니 나도 성격이 밝은쪽으로 바뀌더라. 그러다 보니 이 사람을 더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병하 씨는 "내가 아내를 만나서 주위 사람들이 얘기한다. '형님은 형수님 안 만났으면 지금 죽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내가 인정한다"고 고백했다.
이영화는 "내가 느끼기에도 남편의 주위 분들이 지금 많이 (얘기하지만) 남편도 혼자 있었으면 관리를 못 했기 때문에 아마 지금쯤 어떻게 됐을까. 본인도 인정하고 주위에서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병하 씨는 "나는 이 세상을 살면서 나쁜 짓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남들 안 하는 걸 다 해봤기 때문에"라고 털어놨다. 정병하 씨의 전직은 조직폭력배. 30년간 조직폭력배였던 그는 한때 긴 시간 교도소 생활을 했다. '친구' 장동건 보스의 실제 모델이라고.
이영화는 "처음에는 '이영화 무서운 사람 만났대', '이영화는 이제 끝났다' 이랬다고 한다.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정병하 씨는 "저는 옛날에 청와대(경호원)에 들어가려고 운동만 열심히 했다. 내가 한 17~18년 운동했는데 고등학교 졸업할 때 남포동에 무슨 일이 있어서 대학 생활도 접고 어두운 세계로 들어갔는데 그 어두운 세계가 저한테 딱 맞았다"며 "남하고 치고받고 싸움도 하고 맞아도 보고 두들겨 패기도 하고 그래서 지금 같은 경우는 그런 사람들 만나면 내가 좀 피하고 싶다. 인생을 바꿔야겠다 싶다"고 설명했다.
또 "교도소에 가서도 하지 말란 짓도 했다. 독방에도 갔다. 담배 피고 싸우지 말라고 했는데 싸웠다. 교도관들하고 싸움하고 인생을 자포자기한 것"이라며 "살고 싶은 욕망도 없고. 근데 나이가 들고 하나하나 성숙해지니까 '아, 내가 살아온 게 이렇게 살아왔구나' 했다"고 전했다. 이후 정병하 씨는 이영화 제안으로 신학대학교에 들어갔다.
[사진 = TV CHOSUN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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