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보이그룹 EXO 멤버 수호가 '웃는 남자'로 뮤지컬배우 행보를 이어간다. "두 번째 뮤지컬인데, 대작에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는 소감이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이 개최돼 박강현, EXO 수호, 문종원, 민경아, 이수빈, 신영숙, 조휘, 이상준, 이소유, 김나윤 등 출연진이 함께했다.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내면은 순수한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조명한다.
지난 7, 8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에선 개막 한 달 만에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9월 5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로 극장을 옮겨 새롭게 시작했다.
캐스팅은 그윈플렌 역 박효신·박강현·수호, 우르수스 역 정성화·양준모·문종원, 데아 역 민경아·이수빈,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 신영숙·정선아 등이다.
'더 라스트 키스' 등의 뮤지컬에 출연한 EXO 수호는 "'더 라스트 키스'로 뮤지컬 데뷔한 지 1년이 안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그 작품 전 '웃는 남자' 소식을 들었다"며 "조커가 '웃는 남자'에서 파생된 인물인데, 조커에 관심이 많았다. 혹시라도 오디션 볼 기회가 있다면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수호는 "운 좋게, 좋게 봐주시고 캐스팅돼서 하게 됐다. 즐겁고 행복하게 하고 있다. 앞으로도 뮤지컬 배우로서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였다.
특히 "조커 때문에 '다크 나이트'의 히스 레저의 연기를 계속 보고 따라하면서 연구를 했던 적이 있다"며 "'웃는 남자'의 그윈플렌마저 꼭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였다"고 했다. 더불어 극 중 변화의 흐름을 타게 되는 그윈플렌을 연기하며 "어떻게 하면 타당하게 느껴질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강조했다.
수호는 다른 그윈플렌 역의 배우들과의 차별화된 매력을 묻자 "부끄럽지만 제일 막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EXO에선 제일 형이지만, 여기선 제일 막내다. 가장 소년미가 있는, 조금이라도 순수한 게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이를 들은 같은 그윈플렌 역 박강현은 "수호보다는 조금 더, 나이가 한 살이라도 많으니까 중후함이 있는 그윈플렌이다"고 너스레 떨었다.
10월 28일까지 공연.
끝으로 수호는 "데뷔한 지 1년도 안된 신인 뮤지컬 배우인 만큼 진심을 다해 연기하겠다"며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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