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 나이트’ 버트 레이놀즈 심장마비로 별세, 향년 82세[MD할리우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할리우드 스타 영화배우 버트 레이놀즈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버트 레이놀즈의 대리인 토드 아이즈너는 6일 (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그가 심장마비로 플로리다에 있는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버트 레이놀즈는 지난 2010년 심장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미시건 출신의 버트 레이놀즈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였다. 1970~80년대 초반 ‘서바이벌 게임’ ‘스모키 밴디트’ ‘베스트 리틀 호하우스 인 텍사스’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CNN에 따르면, 그는 ‘서바이벌 게임’을 자신의 최고작으로 평가했다.

미시건에서 태어난 그는 5살 때 사우스 플로리다로 이주했다. 팜 비치 하이 스쿨에서 풋볼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장학금을 받고 플로리다 주립 대학에 입학했다가 부상을 입고 배우로 전향했다.

레이놀즈는 1997년 '부기 나이트'로 골든글로브상 남우 조연상을 받았고,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 포르노 감독 ‘잭 호너’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너거는 “버트 레이놀즈는 나의 영웅이었으며, 늘 앞서가는 사람이었다. 위대한 유머감각으로 늘 날 일깨웠다. 유족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추모했다.

[사진 = ‘부기 나이트’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버트 레이놀즈.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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