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작전을 간파했는데…. 그때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실책을 범해 오히려 추가실점을 남겼다. 김진욱 감독이 씁쓸하게 되돌아본 승부처였다. KT 위즈는 지난 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2-9로 패, 2연패에 빠졌다.
KT는 마운드에 오른 6명 모두 피안타를 범하는 등 총 23안타를 허용했다. 또한 한화 선발투수 데이비드 헤일을 상대로 7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무득점에 그쳤다. 공수에 걸쳐 완패를 당한 셈이다.
전력 차가 분명하게 드러난 경기였지만, KT 입장에서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KT는 0-5로 뒤진 5회초 2사 1, 3루서 심재민을 팀 내 3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이어 한화가 더블스틸을 노릴 때 포수 이해창은 2루가 아닌 심재민에게 공을 던졌다. 홈을 노린 3루 주자를 잡겠다는 계산이었다.
주자 1, 3루 상황에서의 더블스틸은 한화가 시즌 초반 쏠쏠하게 활용한 작전이었지만, 상대팀에게 간파된 시즌 중반 이후부터는 ‘양날의 검’이기도 했다.
KT 역시 이를 간파했지만, 심재민이 홈으로 던진 공이 포수의 키를 훌쩍 넘어가는 실책으로 이어졌다. 그 사이 3루 주자 강경학은 홈을 밟았고, KT는 이어 이용규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KT 입장에서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2실점이 추가된 셈이다.
김진욱 감독은 7일 한화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작전을 간파했고, 대비도 되어있는 상황이었다. 그때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만,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좌완투수 김태오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6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태오는 2이닝 동안 3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김진욱 감독은 김태오에 대해 “마운드에 올라가기 전에 보니 긴장하고 있더라. 아무래도 관중이 적은 퓨처스리그만 치르다 1군에 와서 긴장됐을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잘 던졌다. 좋은 공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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