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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데뷔 22주년…지켜줘서 고마워요." (H.O.T.)
그룹 H.O.T.가 1세대 레전드 아이돌의 위력을 보여줬다. 여전히 폭발적인 팬들의 사랑 속, 데뷔 22주년을 보냈다.
H.O.T.는 7일 오후 네이버 V앱에서 생애 첫 완전체 V라이브 방송을 꾸몄다. 이날 데뷔 22주년을 맞아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에 나선 것.
이번 방송은 H.O.T.가 명불허전 가요계 레전드임을 확인케 하는 시간이었다. 무려 약 6만 명의 팬이 참여하고 하트 수 1,700만을 기록했다. 현역 아이돌을 뛰어넘는 무서운 인기를 자랑한 H.O.T.다. 특히 이날 데뷔 22주년 콘서트 티켓팅이 진행, 하루종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했다.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H.O.T.는 남다른 감회를 전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난 2001년 해체 선언 뒤 처음으로 완전체로 기념일을 챙긴 만큼, 멤버들은 가슴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이들은 "기분이 묘하다"라며 "해체 이후 멤버들과 이렇게 함께 기념일을 챙기는 자리가 처음이다. 너무나도 뜻깊다. 그날 이후 여러분들과 우리가 처음 함께 맞는 기념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H.O.T.는 "우린 이제야 완전체로 뭉쳤지만, 그동안에도 팬분들은 기념일마다 항상 축하를 해주셨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H.O.T.는 초심을 다잡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멤버들은 "H.O.T.를 지켜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라며 "이렇게 콘서트를 열고 여러분 앞에 나선 기분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데뷔했을 때 당시 마음 그대로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H.O.T.는 다음달 13일과 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포에버 하이 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Forever High-five Of Teenagers)를 개최하고 17년 만에 팬들과 만난다.
[사진 =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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