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안경남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캡틴으로 낙점된 손흥민(26,토트넘)이 ‘속도 축구’를 구사하는 벤투호 스타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이재성(홀슈타인킬), 남태희(알두하일)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러시아 월드컵 이후 첫 A매치이자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새로운 출발점에 선 벤투호는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성용에게 주장 완장을 이어 받은 손흥민은 ‘벤투호 1기’ 캡틴으로 선발 출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시절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지도했던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은 호날두와 같은 ‘왼쪽 윙어’로 활용했다.
전술적으로는 손흥민이 더 자유로웠다. 왼쪽 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 ‘오른쪽 윙어’ 이재성과 자주 위치를 바꿨다.
상황에 따라선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와 빌드업에 기여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공격 2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벤투 감독의 ‘속도 축구’의 엔진 역할을 했다.
손흥민도 벤투 축구에 매료됐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벤투 축구가)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축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 같이 열심히 뛰고, 동료가 못 뛰면 내가 뛰어주고 이런 모습들이 경기장에서 보였다. (아시안게임 강행군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있게 축구를 했다”고 밝게 웃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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