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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가장 돋보인 최지만(27, 탬파베이)이었다.
최지만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3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이 우완 딜런 번디를 처음 만나 최근 7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했다. 경기 전 기록은 46경기 타율 .269(145타수 39안타) 6홈런 19타점. 최근 경기였던 6일 토론토 원정에선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출루가 이뤄졌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2B2S에서 볼 2개를 연속으로 골라냈다. 최근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순간. 다만, 토미 팜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3-0으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이후 팜의 볼넷과 조이 웬들의 야수선택으로 3루에 도달한 뒤 케빈 키어마이어의 3점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5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7-2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 찬스. 최지만은 상대 세 번째 투수 우완 라이언 마이싱어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7호이자 통산 2번째 만루홈런. 최지만은 밀워키 소속이었던 지난 6월 10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첫 만루홈런을 쏘아올린 바 있다.
최지만은 이후 14-2로 앞선 7회말 2사 1, 2루서 다시 볼넷을 골라내고 4출루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69에서 .272로 상승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볼티모어를 14-2로 꺾고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시즌 76승 64패. 반면 2연패에 빠진 볼티모어는 41승 100패가 됐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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