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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아시아 선수 데뷔 홈런 신기록을 적어냈다.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회초 무사 1루서 야수 선택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1-1로 맞선 3회초 1사 1, 2루 찬스. 오타니는 흔들린 좌완 카를로스 로돈의 볼 2개를 지켜본 뒤 3구째 94마일 직구를 노려 중월 역전 3점포로 장식했다. 시즌 19호이자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데뷔 시즌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2006년 시애틀 소속으로 18홈런을 기록한 조지마 겐지가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더 이상의 안타는 없었다. 4-2로 리드한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냈고, 7회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했지만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5-2로 리드한 9회 또 선두타자로 나와 루킹 삼진을 당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87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포에 힘입어 화이트삭스를 5-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69승 72패. 반면 3연패에 빠진 화이트삭스는 56승 85패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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