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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현지에서 먹힐까2'가 중식 대가 이연복표 짜장면으로 현지 입맛을 저격,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이하 '현지에서 먹힐까2') 1회에서는 이연복 셰프와 김강우, 서은수, 허경환이 의기투합해 중국 현지에서 푸드트럭을 개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복 셰프는 "중식에 빠져 요리사가 된 지 46년째다"라며 "주한 대만대사관에서 최연소 주방장 역임, 일본에서 10년간 중식당을 경영했고 한국에서 20년째 중식당을 경영 중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요리사로 입문하게 됐다. 누군가는 희생해서 돈을 벌어야겠다 싶었고, 초등학교를 졸업도 안 한 6학년 때 배달통을 들고 시작한 거다"라고 전했다.
'현지에서 먹힐까2' 출연 이유에 대해선 "한국의 짜장면이 중국의 음식과는 전혀 다른 요리이지 않나. 한국에 있는 중식을 중국 현지인이 먹었을 때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가장 컸다. 색깔을 보고 거부 반응이 들 수도 있는데 분명 먹어보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다. 짜장면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라고 답했다.
이후 이연복 셰프는 김강우, 서은수, 허경환과 함께 중국으로 떠났다. 이들은 가장 먼저 중국 현지 음식점 시장 조사에 나섰다. 작장면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가격 책정에 대해 고민했다.
그 결과 첫 판매 요리는 짜장면으로 결정, 15위안(한화 약 2,500원)에 판매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개시도 전부터 현지인들이 몰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
손님들은 이연복표 짜장면의 맛에 푹 빠졌다. 한 그릇만 시킨 한 부부는 시식하자마자 추가 주문을 넣었다. "진짜 맛있다"라며 극찬했고, "짜장면 맛있냐"라고 묻는 다른 손님들에게 "꼭 한 그릇씩 먹어봐라"라고 적극 홍보까지 했다.
한 소년은 앉은 자리에서 두 그릇을 뚝딱 비우기도. 그는 원샷하듯 폭풍 흡입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만석도 모자라 계산 테이블도 손님에게 양보해야 할 정도로 이들의 푸드트럭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몰려드는 손님에 식재료마저 금세 재료는 동이 났다.
이연복 셰프는 "안 될까 봐 걱정했는데 너무 잘 돼서 큰일이다"라고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사진 = tvN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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