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두산이 SK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4연승과 함께 인천 5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77승 41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64승 1무 52패가 됐다.
초반 팽팽한 투수전 속 4회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볼카운트 2B2S에서 김광현의 6구째 낮은 커브를 공략, 좌월 선제 솔로홈런으로 연결한 것. 시즌 36번째 홈런이었다.
SK에게도 찬스는 있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4회 김강민의 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지만 한동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 선두타자 노수광의 안타, 로맥의 사구로 얻은 1사 1, 2루에선 최정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두산이 7회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백민기의 평범한 내야땅볼 때 유격수 김성현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며 1사 2루가 됐다. 대타 최주환이 2루수 땅볼로 진루타를 쳤고,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승부처는 8회말이었다. SK는 1사 후 노수광의 안타와 김강민, 로맥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그러나 최정이 함덕주에게 병살타를 치며 고개를 숙였다. 오히려 두산이 9회초 선두타자 오재일, 대타 김인태의 안타에 이은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고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는 6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을 챙겼다. 이어 김강률-함덕주가 뒤를 지켰다. 함덕주는 시즌 26세이브에 성공. 타선에서는 허경민, 김재환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5시즌 연속 10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타선에서는 노수광, 이재원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최정의 병살타 2개가 뼈아팠다.
[이영하(첫 번째), 김재환(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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