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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콜로라도가 전날 당했던 패배를 설욕,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지난 8일 당했던 2-4 패배를 설욕한 콜로라도는 시즌 전적 78승 6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1위 콜로라도와 2위 다저스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선발 등판한 카일 프리랜드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찰리 블랙몬(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크리스 아이아네타(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는 각각 홈런을 쏘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2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콜로라도는 3회말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아이아네타가 워커 뷸러를 상대로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3m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기세가 오른 콜로라도는 4회말 데이비드 달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서 나온 이안 데스몬드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추가득점을 올렸다.
콜로라도는 5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2-1로 맞이한 5회말에 곧바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선두타자 아이아네타가 2루타를 때려 만든 무사 2루 찬스. 콜로라도는 프리랜드가 번트에 실패했지만, 1사 2루서 블랙몬이 비거리 153m의 대형 투런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프리랜드의 퀄리티스타트, 불펜투수 스캇 오버그와 아담 오타비노의 1이닝 무실점 투구를 더해 리드를 이어간 콜로라도는 4-1 스코어가 유지된 상황서 9회초를 맞았다.
콜로라도는 9회초 투입한 웨이드 데이비스가 2사 이후 코디 벨린저(3루타)-맥스 먼시(2루타)에게 연달아 장타를 내주며 1실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2사 2루서 야스마니 그랜달을 삼진 처리, 접전을 2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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