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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대화의 희열'이 첫 방송부터 제대로 터졌다.
지난 8일 KBS 2TV '대화의 희열'이 첫 방송됐다. '대화의 희열'은 사라졌던 원(One)-게스트 토크쇼의 명맥을 이어갈 새로운 감각의 토크쇼로 주목 받았던 바. 베일 벗은 '대화의 희열'은 '유일한 당신과 무한한 이야기', '원나잇 딥 토크'라는 소개 카피처럼, 1인 게스트와 무한한 이야기를 펼쳐내며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명확히 각인시켰다.
'대화의 희열' 첫 회 게스트로는 '가모장', '쑥크러시' 등 특별한 유행어를 탄생시킨 개그우먼 김숙이 등장했다. 김숙은 기존의 정해진 틀을 거부하고, 현실적이고도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대화의 희열'을 통해 생애 첫 단독 게스트로 나선 김숙은 그녀가 2018년 왜 이토록 대중의 사랑을 받는지 확실하게 보여줬다.
'대화의 희열'은 MC 유희열을 비롯해 前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소설가 김중혁,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등 막강한 패널 군단이 모인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뭉친 만큼, 이들이 1인 게스트와 나눌 대화의 폭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넓고도 깊었다.
이날 방송에서도 여성 방송인들이 겪는 고충이나 비애, 게임 중독, 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등 대화의 영역은 한없이 넓었다. 이 과정에서 원(One)-게스트 김숙은 24년 동안 대한민국의 개그우먼으로 살며 겪고 느낀 것들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직접 겪은 이야기였기에 거침이 없었고, 솔직했다. 덕분에 이들의 대화는 더욱 깊어질 수 있었다.
이는 '원나잇 딥 토크', '유일한 당신과 무한한 대화'라는 '대화의 희열' 소개 카피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1인 게스트라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토크쇼들과 달리 정해진 주제나 틀이 없기에 더 폭 넓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대화의 희열'은 사라졌던 원(One)-게스트 토크쇼의 명맥을 잇는 새로운 감각의 토크쇼로 주목 받았다. 이를 위해 제작진의 간섭을 최소화하며 MC, 패널, 게스트들이 더 솔직하고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것이 제대로 맞아 떨어진 첫 회였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 방송.
[사진 = KBS 2TV '대화의 희열'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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