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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타니가 최근 기세를 이어갔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2루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오타니는 7경기 연속 안타이자 5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도 .290에서 .291로 조금 올라갔다.
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8일 화이트삭스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4개)을 때린 그는 전날 4번 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 2개 중 한 개는 3루타였다.
오타니는 이날도 4번 타자로 출장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9번째 4번 타자 선발.
출발이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1회초 2사 1루에서 레이날도 로페즈와 만난 오타니는 볼카운트 2-2에서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볼카운트가 0-2로 몰렸지만 이후 볼 4개를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홈까지 밟지는 못했다. 6회초 1사 1루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안타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후안 미나야와 상대한 오타니는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방향으로 안타를 때렸다. 빠른 발을 이용해 2루까지 파고 들며 5경기 연속 장타를 완성했다.
이후 오타니는 저스틴 업튼 타석 때 3루 도루를 시도했다. 처음에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화이트삭스가 챌린지를 신청했고 결과가 바뀌었다. 3번째 도루 실패(8개 성공).
한편, 오타니의 소속팀 에인절스는 1-0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71승 72패. 반면 화이트삭스는 5연패에 빠지며 56승 87패가 됐다.
에인절스 선발 앤드류 히니는 7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9패)째를 챙겼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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