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은이 KT 유니폼을 입는다.
KT 위즈는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경찰 야구단 우완투수 이대은을 지명했다.
1989년생 우완투수 이대은은 시카고 컵스 트리플A에 이어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었다. 2015년 열린 프리미어12에는 국가대표로 출전해 핵심 선수로 뛰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경찰 야구단 유니폼을 입고 군 복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오는 10월 7일 제대한다.
앞서 언급한 경력에서 보듯 이대은은 일찌감치 이번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로 예상됐다. 많은 사람들이 '이대은=KT행'을 기정사실로 받아 들였다.
전체 1번 지명보다 그의 드래프트 참가 여부가 더 관심을 모았다. 해외리그 복귀 선수의 경우 계약금이 없기에 KT와의 밀약설이 돌기도 했다.
깜짝 놀랄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 이날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T는 이대은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로써 1989년생인 이대은은 한국 나이로 31살부터 KBO리그 1군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한편,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한 그는 올해 18경기에 출장해 5승 6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남겼다. 지난해 북부리그 평균자책점왕에 오른 그는 올해도 이 부문 3위를 기록 중이지만 1위 박준표(경찰·2.37), 2위 박진우(고양·2.73)과의 격차는 크다.
[이대은.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