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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제시가 남다른 끼를 발산하며 성공적으로 DJ에 데뷔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제시가 스페셜 DJ로 출격해 김태균과 호흡을 맞췄다.
활기찬 모습으로 등장한 제시는 "라디오 DJ는 처음이다. 영어로 한 적은 있는데 한국말로는 처음하니 너무 떨린다"며 "들어오기 전에 욕만 안 하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머릿속에 '욕만 안 하면 된다'가 떠오른다. 여러분 사랑한다"고 외쳐 청취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worth it'을 부르는 제시의 목소리에 김태균은 "건물주가 월세 달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제시는 직접 "Give to me 월세"라고 대응하는 센스를 보였다.
한국말이 서툰 제시는 광고 읽기에도 버거워했고 이를 놀리는 김태균에게 "일부러 이러는 것이냐"고 원망의 목소리를 보냈다. 마치 퀴즈를 풀어가듯 읽던 제시는 결국 원활히 읽어내 김태균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나중에 국밥집 사장 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한 청취자의 말에 제시는 "무슨 뜻이냐. 원래 말투가 그렇지 않다. 한국말 할 때 제가 어려워서 그렇지 화가 나면 말 제대로 한다"고 전해 폭소케 했다.
청취자들의 사연에도 진중하게 자신의 상황에 빗대어 조언했다. "뱃속에 거지가 들은 것 같다"며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청취자의 말에 제시는 "그래도 많이 먹고 잘 먹고 운동을 하시면 된다"면서 "저는 운동 열심히 하고 먹는 것도 마음껏 먹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이 있는데, 우리 가족이 다 그렇다. 저는 그런 게 싫다. 전 살이 더 붙고 싶은데 안 된다. 그게 스트레스다. 저는 쇄골에는 살이 안 찌는데 사람들이 무슨 저 엄청 마른 줄 안다"고 밝혔다.
뒤이어 특별히 선보인 라이브 무대에서도 제시는 실제 무대를 방불케 하듯 파워풀하게 춤을 추고 열창해 현장을 장악했다. 이에 제시는 "여기가 정말 조명이 좋은 것 같다. 진지한 느낌이라기보다 재미있는 조명이다"고 들떠했다. 흘러나오는 언니쓰의 'Shut Up' 노래에도 화려한 립싱크를 선보이며 역대급 '흥DJ' 면모를 자랑했다.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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