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황의조(감바오사카)가 아시안게임에서 ‘황금 조합’을 자랑했던 손흥민(토트넘)과 다시 한 번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7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이재성, 남태희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두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벤투호는 칠레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황의조는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격수라면 골이 말해야 한다. 하지만 욕심만 내기보다 팀 플레이에 집중하고 경기에 녹아들면서 찬스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황의조는 ‘캡틴’ 손흥민과 좋은 케미를 자랑했다. 그는 “칠레전을 앞두고 특별히 얘기한 건 없지만, 이전부터 계속 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서로 좋아하는 플레이를 잘 안다. 경기에 같이 출전한다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서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이 이끄는 칠레는 강팀이다.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외됐지만,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번 원정에 포함됐다.
황의조는 “코스타리카전보다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아시안게임은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했다. 하지만 A대표팀은 준비할 시간이 많다. 그래서 준비 과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겠다. 벤투 감독이 원하는 걸 최대한 이행해야 한다. 중앙 뿐 만 아니다. 측면으로 넓게 움직여서 기회를 만들고 골도 넣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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