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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달샤벳 출신 연기자 백다은(본명 강은혜·30)이 소위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폭로했다. 여성 연예인들을 상대로 스폰서 제안 사건이 거듭 발생하자 해당 네티즌들을 향한 대중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백다은은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에게 '스폰서'를 제안한 네티즌의 메시지를 직접 공개하며 "이런 것 좀 보내지마"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해당 네티즌은 백다은에게 "안녕하세요. 장기적인 스폰서 의향 있으시면 연락 부탁합니다"란 메시지를 보냈다. 백다은이 공개한 내용을 보면 해당 네티즌은 프로필 사진도 등록되지 않은 상태. 백다은은 스폰서 제안 네티즌의 아이디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백다은은 "나 열심히 살고 알아서 잘 살아요"라고 덧붙였다.
백다은에 앞서 몇몇 여성 연예인들도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폭로해 대중에 충격을 줬던 일이 있다.
방송인 구지성(35)은 지난 7월 인스타그램에 '43세 재미교포 사업가'라는 한 네티즌이 스폰서 제안을 한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고 "이 분 말고도 보낸 분들 다 보고 있죠? 이런 거 또 오면 이제 바로 아이디 공개합니다"라고 강력 경고했다.
걸그룹 타히티 전 멤버 지수(24)도 지난 2016년 그룹 활동 당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당시 지수에게 접근한 네티즌은 자신을 스폰서 브로커라고 소개하며 "평균 한 타임에 60~200만 원까지 가능합니다"라고까지 제안했다.
특히 이 네티즌은 "손님 한 분께서 지수씨의 극팬"이라며 "많은 사람 만날 필요도 없고 그 한 분만 만나시면 되니까 생각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지수 씨는 한 타임당 충분히 200~300만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고 구체적인 금액을 들어 제안해 대중이 분노한 바 있다.
한편 백다은은 지난 2011년 달샤벳으로 데뷔한 후 이듬해 팀을 떠난 뒤 종합편성채널 JTBC 기상캐스터를 거쳐 몇몇 영화,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
[사진 = 백다은, 구지성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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