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칠레 축구대표팀의 새 ‘캡틴’ 게리 메델(베식타스)이 한국전이 매우 강도 높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칠레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칠레는 앞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일본 홋카이도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산사태와 대규모 정전, 교통이 마비되면서 A매치가 취소됐다.
이에 칠레는 예정보다 빠른 지난 8일 한국에 조기 입국해 평가전을 준비했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후 리빌딩 작업에 있는 칠레는 새 주장으로 메델을 선정했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메델은 세비야(스페인), 카디프시티(웨일스), 인터밀란(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다.
경기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메델은 “나라를 대표하는 주장을 맡아 영광이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우수한 팀이기 때문에 내일 경기는 매우 강도 높은 대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일본과 A매치 취소에 대해선 “선수라면 항상 경기에 뛰고 싶은 욕망이 강하지만 한편으로는 천재지변이 일어나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 안타깝다. 칠레도 겪어서 어떤 의미인지 안다”며 안타까워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