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역린', '공조', '꾼' 세 작품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현빈이 '협상'(감독 이종석 배급 CJ엔터테인먼트)으로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해 또 한번 명절 극장가를 휩쓸 예정이다.
'공조'로 작년 설 극장가를 제패했던 배우 현빈이 이번에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협상을 소재로 한 영화 '협상'을 통해 추석 극장가 점령을 예고했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시크릿 가든'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전국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현빈. 군 전역 이후 스크린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며 출연했던 영화 모두 성공, 흥행 타율 100%를 자랑하며 흥행킹으로 자리매김했다. '역린'(384만 9,700명)의 고뇌하는 정조대왕, '공조'(781만 7,618명)의 신념을 지키는 과묵한 북한 형사, '꾼'(401만 8,341명)의 지능형 사기꾼 캐릭터를 독보적인 매력으로 소화했던 현빈은 특히 2017년 '공조'를 통해 화려한 액션과 유해진과의 특급 케미를 발산하며 경쟁작들을 제치고 설 극장가를 제패해 놀라움을 안겼다.
'협상'에서 생애 최초 악역에 도전한 현빈은 사상 최악의 인질범 민태구로 파격 변신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악역이 가지고 있는 전형성에서 벗어나 보려고 노력했다. 그래야 민태구라는 인물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현빈은 '공조'로 설 극장가를 장악한 데 이어 2018년 '협상'을 통해 추석 극장가 제패를 예고하며 명절의 왕자다운 흥행 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한편 '협상'은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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