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석권’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기업가치 2조 5천억원↑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하나금융투자가 11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2조 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빅히트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00억원과 83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음반 판매량은 작년 약 270만장에서 올해 8월까지 이미 450만장으로 늘어 연간 500만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음원은 유튜브 내 미국 조회수가 1위임을 감안할 때 해외 매출 비중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가총액은 올해 기준 순이익에 각각 주가수익비율(PER) 30배와 40배를 적용할 때 1조8,000억∼2조 5,000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최소 1300억원, 9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증권업계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상장 예비심사를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빌보드를 석권하며 글로벌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펼친다. 오는 11월에는 도쿄를 시작으로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에서 9회에 걸쳐 일본 돔 투어를 진행한다.

[사진 제공 = 빅히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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