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는 지난 10일 개최된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깜짝 지명'을 했다. 선수 출신이 아닌 한선태(24)를 10라운드에서 선발한 것이다.
LG는 학창 시절 야구부에서 활동한 적이 없지만 140km 중반대 공을 뿌리면서 일본 독립리그에서 꿈을 키우던 한선태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넥센과의 경기에 앞서 한선태를 지명한 것에 대해 "1라운드 지명만 협의하고 나머지 라운드는 구단이 선택했다"라고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이 아님을 말했다.
류 감독이 구단으로부터 들은 평가는 무엇일까. 류 감독은 "한선태가 나이도 어리고 볼끝이 좋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전했다. 류 감독에게도 한선태는 아직 베일에 가려진 선수다. "아직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는 게 류 감독의 말이다.
과연 LG의 과감한 선택이 향후 마운드 운영에 탄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는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한선태를 비롯해 1라운드에서는 193cm의 신장을 자랑하는 부산고 좌완 이상영을 지명하는 등 총 10명의 신인을 발탁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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