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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조관우가 경제적 어려움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정과 집을 다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수 조관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데뷔 24년 차에 4회 연속 100만장 이상의 음악 판매고를 올린 자타공인 1990년대 대표 가수인 조관우. 그런 조관우가 지금은 아들의 월셋집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하고 있다. 이유는 빚이었다.
조관우는 "사람을 너무 믿었고, 내가 너무 몰랐다. 재산 관리를 맡긴 부분이 빚으로 남았다. 내 돈을 다른 사람이 가지게 됐고…"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집이 경매로 넘어가서 아들 집에 얹혀살고 있다. 신용 불량자라서 회복 단계에 있다. 빚이 처음에는 15억이었는데 집 등을 처분하고 탕감을 해서 2억 정도가 남았다. 다 갚으려면 1, 2년 정도 더 남은 것 같다"고 고백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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