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벤투호가 남미의 칠레를 상대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벤투 감독은 칠레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최전방에 위치시키고 손흥민(토트넘) 남태희(알두하일) 황희찬(함부르크)을 공격 2선에 위치시켰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선발 출전했던 지난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칠레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전 동안 상대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칠레는 비달과 메델 등 4명의 미드필더진이 중원을 구성하며 주도권싸움에 의욕을 보였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불안정한 빌드업과 함께 견고한 칠레 수비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원톱으로 출전한 황의조는 칠레 수비진 사이에서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다. 황의조는 전반 2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해 한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아리아스에 막혔다. 황의조는 전반전 동안 한차례 슈팅 장면 이외에는 상대 진영에서 볼을 터치하는것 조차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공격 2선도 칠레를 상대로 위력이 감소하는 모습이었다. 개인기가 뛰어난 칠레 선수들을 상대로 공격진의 연계플레이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가야 했다. 전반전 동안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한국은 후반 12분 황의조를 지동원과 교체했고 황의조는 벤투호에서 첫 선발 출전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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