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최하위 NC가 이번엔 갈 길 바쁜 KIA의 발목을 잡았다.
NC 다이노스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7로 승리했다.
NC는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으나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51승 71패 1무를 기록했다. 7위 KIA는 2연패로 55승 62패.
이날 경기는 6-6 동점이던 8회말 NC 공격에서 양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선두타자 박석민이 중전 안타를 쳤고 김성욱의 번트 타구가 투수 실책으로 이어져 주자들이 모였다. 박민우가 자동 고의 4구로 출루, 만루 찬스를 이끌자 권희동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팀에 7-6 리드를 안겼다. 나성범 또한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고 모창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NC가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초 선두타자 최형우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쫓아갔지만 추가 득점 없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NC에서는 4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권희동의 방망이가 돋보였다. 권희동은 2회말과 4회말 모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고 8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타점 역시 만들었다. 나성범은 KBO 리그 역대 3번째 5년 연속 150안타란 금자탑을 쌓았다.
[권희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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