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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낯가림이 심하다"는 효민은 떨리는 목소리였다.
걸그룹 티아라 출신 효민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새 디지털 싱글 앨범 '망고(MANGO)'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 2016년 앨범 '스케치(Sketch)' 이후 2년 6개월 만의 솔로 컴백이다. 무엇보다 지난 솔로 앨범들과 달리 효민이 MBK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만료 후 내는 진정한 홀로서기 앨범이다.
R&B 팝 장르인 '망고'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2008년 데뷔해 11년차인 효민의 능숙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새로운 효민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곡이었다.
다만 정작 취재진 질의응답에선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는데, 이번 컴백을 앞두고 "많이 부담되고 걱정됐다"는 효민이었다. 녹음 당시에는 노래의 분위기를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 "맥주를 마시면서 녹음했다"고 고백했을 정도다.
이런 효민에게 힘을 주는 건 바로 '티아라'였다. 자신의 솔로 컴백을 티아라 멤버들이 "가장 많이 응원해줬다"는 효민은 팬들과 함께하는 쇼케이스에 멤버들이 직접 찾아올 예정이라며 고마워했다. 특히 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티아라 상표권' 문제가 불거져 논란도 있었지만 이제는 "오해가 풀렸다"며 추후 티아라 활동에 대한 의욕을 내비치기도 했다.
효민은 솔로 가수로서 얻고 싶은 타이틀을 묻자 "'에너지가 넘치는 가수' 혹은 '매번 그 색깔이 기대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효민은 향후 목표에 대한 질문에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과 무대를 잘해내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내년에는 미니콘서트도 해보고 싶다"면서도 "목표가 없어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수줍게 말하며 민망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12일 오후 6시 발표.
끝으로 효민은 취재진을 향해서도 자신의 '망고' 솔로 컴백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즐겁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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