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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손 the guest' 1회에 등장한 연기파 배우 한규원이 과거 어린 화평에게 손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풍어제에서 바다에 빠져 빙의된 종진 역을 맡아 섬뜩한 열연을 펼쳤다.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손 the guest'(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김홍선)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분노로 가득 찬 사람들의 일그러진 마음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로 첫 방부터 강렬한 전개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첫 회에 등장한 한규원은 주인공 화평(김동욱)의 친척 종진으로 분해 어린 화평에게 자신의 눈을 찌르고 바다에서 죽은 박일도 귀신 즉 '손'에 얽힌 사연을 처음으로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그 날 저녁 풍어제에서 바다에 빠진 종진은 누군가가 끌어당기는 것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이후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 손에 빙의된 것.
피가 나올 정도로 자신의 목을 긁던 종진은 할아버지를 칼로 찌른다. 만류하는 사람들 속에 자신의 오른 쪽 눈을 찌르는 종진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이후 쓰러지는 종진과 눈이 마주친 어린 화평은 오른쪽 눈이 안보이게 된다. 한규원은 초반 장난끼 어린 모습에서 빙의된 후에는 악령이 씌인듯 무서운 종진으로 분해 보는 사람마저 섬뜩해지는 열연으로 극 초반 전개에 흡인력과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전작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 극중 도영(윤상현)의 훈훈한 부하직원 배희준으로 분해 선보였던 도회적인 모습과 대비되는 모습은 보는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대본인증샷에서도 역시 극 중 섬뜩한 모습과는 상반된 훈훈한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손 the guest'는 매주 수, 목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 = OC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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