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배우·부모로" 박은혜, 이혼 소식→SNS폐쇄…네티즌 '응원물결'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박은혜(40)이 결혼 11년 만에 남편과 합의 이혼한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박은혜의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박은혜 씨는 남편과 서로 가치관의 차이로 여러 시간 고민한 끝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가 박은혜가 남편과 성격 차이로 이혼 후 쌍둥이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고 전한 것과 관련해서도 소속사는 "부부의 합의로 아이들 양육은 박은혜 씨가 하고 있으며 부모라는 울타리로 식사도 하고 학교 행사에도 함께 참여하며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박은혜는 지난 2008년 4월 4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3년 만에 쌍둥이 아들을 품에 안은 그는 가족을 향한 꾸준한 사랑과 '워킹맘'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직후 박은혜의 SNS 계정은 돌연 삭제됐다. 박은혜는 SNS을 통해 일상과 근황 등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이혼 보도 직후 대중의 지나친 추측을 염려하고 부담감을 지울 수 없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모습에 네티즌들은 지나친 훈수 대신, 위로와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현재 박은혜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MC를 맡아 장기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장본인이다. 쉽지 않은 과정 속에서도 프로답게 시청자들과 만난 그의 모습에 모두 엄지를 치켜세우는 분위기.

소속사 또한 이날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배우로서 이번 일로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게 되었을까 봐 박은혜 씨 본인 스스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박은혜 씨는 본인이 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작품에서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 그리고 배우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박은혜의 더욱 활발한 활동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뽐내주길 기다리는 기대의 목소리가 크다.

한편, 박은혜는 영화 1998년 '짱'으로 데뷔한 뒤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이산', '분홍립스틱', '두 여자의 방', '달콤의 원수' 등 쉬지 않고 '열일' 행보를 이어왔다.

이하 박은혜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은혜 배우 소속사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배우 박은혜 씨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현재 박은혜 씨는 남편과 서로 가치관의 차이로 여러 시간 고민한 끝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무척 개인적인 얘기라 조심스럽지만, 부부의 합의로 아이들 양육은 박은혜씨가 하고 있으며 부모라는 울타리로 식사도 하고 학교 행사에도 함께 참여하며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추측성 기사나 과거 방송에서 한 이야기들이 새로 기사화되어 가족들과 아이들이 또 한 번 상처받지 않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배우로서 이번 일로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게 되었을까 봐 박은혜 씨 본인 스스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박은혜 씨는 본인이 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작품에서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 그리고 배우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소속사에서도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박은혜씨와 함께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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