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결과는 나중에 나오는 것이다. 선수들이 지나간 것을 담아두지 말았으면 한다.”
4년 연속 최하위 위기에 몰린 KT는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4일 서울 잠시룩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하위 KT는 지난 13일 두산에 3-10으로 완패, 4연패에 빠졌다. 2회초 전세를 뒤집은 것도 잠시, 3회말부터 4이닝 연속 실점을 범하며 흐름을 넘겨준 KT는 끝내 분위기를 되찾지 못했다. 선발투수 김민은 4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5볼넷 1탈삼진 5실점(2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김진욱 감독은 김민의 경기력에 대해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낸 상황에서 공을 던져 투구수가 많았다. 수비가 안 도와준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60개가 넘어간 이후부터는 공을 밀어서 던지더라. 아직 완급조절이 아쉽지만, 앞으로 해줄 게 많은 선수”라고 견해를 전했다.
“5할 승률”을 목표로 시즌을 맞이했던 KT는 다시 최하위의 굴욕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4연패에 빠진 사이 NC 다이노스는 5연승을 질주, KT와 NC의 순위는 바뀌었다. 양 팀의 승차는 0.5경기. 4년 연속 최하위 위기에 놓인 KT다. NC와의 상대전적에서 11승 5패로 우위를 점한 게 유일한 위안거리다.
김진욱 감독은 선수단 미팅을 통해 지나간 것을 담아두지 말자고 강조했다. 김진욱 감독은 “개인적으로 안 풀리는 부분이나 NC와의 관계 같은 생각을 덜어내야 한다. 결과는 나중에 어떻게든 나오는 것이다. ‘경기가 열리는 3시간 동안 집중하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KT는 14일 김태오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김태오는 2경기에 구원 등판, 총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은 14일 두산전이 처음이다.
김진욱 감독은 김태오에 대해 “아직 많은 공을 던질 순 없다. 60~70개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공 끝의 움직임은 좋은 선수다. 자신의 공을 얼마나 던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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