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두산 김태형 감독 "이영하, 좋은 컨디션 보여줬다"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이 정규리그 1위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7-2로 역전승했다.

1위 두산은 4연승을 질주, 2016시즌 이후 2년만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 선발투수 이영하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고, 정수빈은 결승타를 때렸다. 허경민의 투런홈런도 큰 힘이 됐다.

초반에 집중력을 발휘, 승기를 잡은 덕분에 따낸 승리였다. 1-1로 맞선 2회말 2사 1루서 정수빈이 1타점 3루타를 때려 전세를 뒤집은 두산은 이어 허경민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는 등 2회말에만 총 4득점했다. 두산은 이어 4회말에도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한 가운데 상대의 ᅟᅵᆯ책에 편승, 1득점을 추가해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이영하의 호투도 빼놓을 수 없다. 이영하는 6이닝 동안 단 2실점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다소 흔들린 1회초 1실점한 후 3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5회초 강백호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으나 6회초에는 다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종료 후 “지난 경기에 이어 이영하가 마운드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투수들 중에 특히 김승회가 중간에 2이닝을 깔끔히 막아주며 맏형으로서 버팀목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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