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안병훈(CJ대한통운)이 골프 월드컵에 다시 한번 출전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ISPS HANDA 멜버른 월드컵 오브 골프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4일(한국시각) "안병훈이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한국을 대표해 골프 월드컵에 출전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안병훈을 비롯해 28개국의 1차 선발 선수들이 출전을 확정지었다.
골프 월드컵의 출전 선수는 각 출전국에서 세계 랭킹이 높은 순서대로 1차 선발 자격이 주어지고, 그 선수들이 참가를 1차로 확정 지은 후 본인들과 팀을 이룰 선수를 선정하는 순서로 결정된다.
한국은 안병훈이 세계랭킹 4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안병훈은 오는 20일까지(미국 동부 시간) 함께 참가할 파트너를 확정해 대회 조직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신한동해오픈에 참가 중인 안병훈은 전날 김시우(CJ대한통운)를 파트너로 정했다. 28개국의 최종 56명의 출전 선수 명단은 한국 시간으로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안병훈은 지난 2016년 김경태와 짝을 이뤄 출전한 대회에서 5언더파로 공동 22위에 그친 아쉬움을 이번 대회를 통해 만회하려고 한다. 역대 개최된 대회에서 한국은 지난 1971년과 1982년에 5위의 성적을 거둔 것이 최고의 성적이다.
이번 대회는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호주 더 메트로폴리탄 골프 클럽에서 열리며, 공식 세계 골프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28개의 국가의 선수들이 두 명씩 팀을 이뤄 진행된다.
올해 59회째를 맞이하는 본 대회는 호주에서 열리는 골프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인 70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부여하며, 이를 향한 56명의 선수들의 경쟁을 볼 수 있다.
[안병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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