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피어밴드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대량 실점했다.
라이언 피어밴드(KT 위즈)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7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8월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시즌 성적은 22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4.29.
1회 출발은 완벽했다. 박해민에 이어 구자욱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원석은 1루수 땅볼로 막았다.
2회에는 1사 이후 강민호에게, 2사 이후 최영진에게 안타를 내주며 1, 2루 위기에 몰렸다. 실점은 없었다. 손주인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내줬다.
이후 상황이 꼬였다. 박해민에게 너클볼을 던지다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1루를 허용했다. 이후 다린 러프의 내야 안타 때 황재균의 실책이 겹치며 1, 3루가 됐다. 이어 강민호와 김헌곤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며 3실점째 했다.
4회에도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선두타자 손주인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황재균의 악송구가 나오며 무사 1루가 됐다. 이후 박해민에게 볼넷, 이원석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이를 무사히 넘기지 못햇다. 러프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황재균의 실책이 없었다면 이닝이 이미 끝났기에 비자책이 됐다.
4회까지 93개를 던진 피어밴드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5회 들어 추가 실점했다. 무사 2, 3루에서 손주인에게 희생 플라이로 6실점째 했으며 이어진 2사 1루에서 박해민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피어밴드는 팀이 1-7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주권에게 넘겼다. 시즌 7승도 무산.
최근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간 피어밴드이지만 이날은 상대 타자를 이겨내지 못했으며 여기에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투구수는 111개.
[KT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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