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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정동하가 '불후의 명곡' 최다 우승 주인공이 됐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대한민국 락의 자존심이자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25년 차 대표 밴드 YB(윤도현 밴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첫 번째 대결은 가수 박재정과 빅스의 켄. 먼저 무대에 오른 박재정은 "과거 어머니 벨소리라 추억이 깊다"며 전국민을 설레게 했던 '사랑했나봐'를 선곡했다. 잔잔하게 시작한 그는 조금씩 감성의 템포를 올리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몽니는 "90년대의 감성이 전해진다"고 칭찬했고 전설 윤도현 역시 "너무 멋있다. 애니메이션 OST를 듣는 느낌이었다"고 칭찬했다.
뒤이어 빅스의 메인보컬 켄이 '너를 보내고'를 선곡하며 박재정을 맹추격했다. 켄은 "저런 후배가 있구나, 하며 감동받으실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고 야무진 포부를 다졌다. 무대에 오른 켄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적절한 감정 연기로 애절함을 전했고 3단 고음으로 폭발력을 더했다.
윤도현은 "켄이 부르니까 굉장히 순수하고 어린 친구들의 사랑 노래 같더라. 또 허스키한 분들이 고음을 하기 쉽지 않았는데 너무 쭉 올라가더라. 그걸로 다 됐다"고 흡족해했다. 첫 번째 승리는 처음으로 단독 출연한 켄이 378표로 차지했다.
뒤이어 로맨틱 펀치가 락 장르, '박하사탕'으로 세 번째 무대에 올랐다. "윤도현 밴드는 음악적 지주다"고 말한 로맨틱펀치는 유려한 무대매너로 포문을 열더니 개성 있고 강렬한 샤우팅으로 객석을 휘어잡았다.
문희준은 "어마어마한 밴드가 '불명'에 출연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도현은 "고음과 연주, 모두 대단했다. 할 수 있는 건 모든 걸 다 한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로맨틱펀치는 켄을 제치고 422표로 첫 출연에,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네 번째 무대는 11회 우승으로 '불후'의 승부사로 불리는 정동하의 '사랑 Two'. 그는 기타 연주에 맞춰 감성을 자극한 뒤 전율 넘치는 발라드로 넘어가 폭발적인 성량을 자랑했다. 베이스 박태희는 "오히려 제가 노래하는 전설을 맞은 듯 하다"고 극찬했다. 그 덕에 정동하가 425표로 새로운 승자가 됐다.
다섯 번째는 순서로 나선 록 밴드 몽니는 '잊을게'를 열창했다. 보컬 김신의는 압도적인 고음을 내세우며 관중들을 압도했고 윤도현 밴드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대기실의 출연진은 기립박수를 쳤다.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로맨틱펀치 또한 "우리나라에서 도현이 형 노래를 제일 잘 부른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윤도현은 "몽니는 너무 멋있었다. 로맨틱펀치 편곡은 차용하고 싶지 않았는데 몽니는 어느 부분에서는 있는 것 같다"고 최고의 극찬을 건넸다. 몽니는 아쉽게 두 표 차이로 승리하지 못했다.
마지막 주자는 '불후'의 안방마님 알리. '나는 나비'를 선곡한 알리는 특유의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함께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노래에 걸맞은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하며 관객들과 YB의 감탄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말미에 윤도현은 "오늘 출연하신 모든 분들과 함께 공연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해 후배들을 감동하게 했다. 이날 우승은 정동하가 차지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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