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역전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8회 터진 로저 버나디나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연승, 시즌 성적 57승 63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올시즌 SK와의 상대 전적도 8승 4패 압도적 우위. 반면 SK는 5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시즌 성적 69승 1무 53패가 됐다. 순위는 그대로 2위.
7회까지 양 팀 합쳐 단 1점 밖에 나오지 않았다. SK는 3회초 김성현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노수광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SK 타선은 양현종에게 틀어 막혔다. KIA는 몇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이를 점수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다음 득점 역시 SK 몫이었다. SK는 8회초 김성현의 볼넷과 이성우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노수광의 스퀴즈번트로 추가점을 올렸다.
KIA도 물러서지 않았다. KIA는 8회말 2사 이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1루에서 이범호에 이어 김선빈이 연속 볼넷을 고르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원준이 빗맞은 타구를 날렸다. 이를 SK 1루수 제이미 로맥이 잡아 투수 박정배에게 송구했지만 빗나갔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물론이고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으며 2-2 동점이 됐다.
기세를 이어갔다. 다음 타자로 나선 버나디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을 이뤄냈다.
KIA는 9회초 투수 3명을 투입해 2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8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 속 시즌 13승(9패)째를 챙겼다.
양현종은 자칫 8이닝 2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될 수 있었지만 막판에 타자들 도움을 받으며 승수를 추가했다.
타선에서는 버나디나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만점활약을 펼쳤다.
SK에서는 노수광이 팀의 2점을 모두 만드는 등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 양현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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