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감바 오사카의 공격수 황의조가 올시즌 소속팀의 첫 원정경기 승리를 이끈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황의조는 15일 오후 일본 고베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2018 J리그 26라운드에서 고베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서 투톱으로 선발 출격한 황의조는 후반 23분 팀 동료 쿠라타의 땅볼 크로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성공시켜 역전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황의조는 올시즌 리그 10호골을 터트린 가운데 리그 17위 감바 오사카는 올시즌 리그 원정경기 첫 승과 함께 2연승을 기록해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감바 오사카의 미야모토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통해 황의조의 활약에 만족감을 보였다. 미야모토 감독은 아시안게임 이후 황의조가 향상된 점을 묻는 질문에 "더욱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득점과 연결될 수 있는 지역에서의 플레이가 좋아졌다. 공격진영에서 볼을 받아야 하는 위치를 알고 있고 페널티지역에서 발기술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판단이 빨라졌다"고 평가했다.
황의조와 맞대결을 펼친 빗셀 고베의 이니에스타(스페인)는 이날 경기가 고베 입단 후 처음 주장으로 나선 경기였다. 이니에스타는 전반 36분 후루하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지만 결국 황의조가 맹활약을 펼친 감바 오사카에 패배를 당했다. 이니에스타는 경기를 마친 후 일본 니칸스포츠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팀에게는 억울한 경기였다. 전반전은 팀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후반전에 팀의 조직이 무너졌다. 좋지 않은 팀 분위기를 변화시켜야 한다. 마지막까지 싸움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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