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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저스피드’가 전무후무한 자동차 예능의 역사를 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매 방송마다 참신하고 색다른 레이스로 스피드 욕구를 충족시켰던 ‘저스피드’가 어제(15일) 밤 방송에서 최후의 대결을 펼치며 10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최종회에서는 9인의 플레이어가 2명씩 팀을 편성해 랩타임 합이 60초대에 근접해야 하는 경기를 펼쳤다. 이들은 신의 감각을 총동원하며 불꽃 튀는 승부를 벌였다.
플레이어들은 기막힌 팀 워크를 자랑하며 60초 대에 초근접한 랩타임을 달성했다. 제작진이 부정행위 단속을 위한 검차까지 실시할 정도로 믿을 수 없는 기록이 탄생하자 MC들과 참가자들의 동공을 제대로 확장시키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특히 이 전무후무한 기록에 힘을 실었던 한 플레이어는 1대1 경기로 바뀐 4강에서마저 기준 랩타임과 비슷한 시간을 기록해 이상민과 유경욱, 김일중의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큰 활약을 보였다. 이어 펼쳐진 결승전에서도 정확한 시간 측정력으로 마지막 회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처럼 화려한 막을 내린 ‘저스피드’는 자동차 예능계의 지표를 세운 프로그램이라는 큰 호평을 얻었다. 자동차 예능의 터줏대감 이상민과 대한민국 최고의 레이서 유경욱, 그리고 연예계 대표 자동차러버 김일중까지 친분이 깊었던 3MC의 절친 케미 역시 돋보였다. 또 ‘자동차’ 하나에 매료된 이들이기에 매 경기마다 재치 있는 입담과 긴장감 넘치는 진행력으로 레이스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저스피드’를 든든하게 이끌었다.
더불어 왕좌를 차지하려는 일반인 플레이어들의 경기는 ‘저스피드’의 중독 포인트로 작용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높은 능력치의 플레이어가 치명적인 실수를 해 탈락의 고배를 마시거나, 순정차가 튜닝차를 제치고 승리하는 등 반전에 반전을 뛰어넘는 결과로 안방극장의 동공지진을 부르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것.
MC들과 일반인 플레이어들이 알려주는 자동차 정보 또한 풍족한 볼거리를 더했다. “아는 만큼 빨라진다”라는 프로그램의 슬로건에 걸맞게 자동차 용어부터 스피드 스킬, 튜닝 정보까지 심도 있는 자동차 지식을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줬다.
이렇듯 ‘저스피드’는 MC들의 뛰어난 진행력과 참가자들의 피 튀기는 스피드 대결이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흥미를 배가시켰다. 막힌 속을 뻥 뚫어준 ‘저스피드’만의 짜릿함이 풀 악셀을 밟아보고 싶은 많은 사람들의 로망을 자극, 토요일 밤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히스토리 '저스피드']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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