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일본 언론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 당시 이승우의 세리머니를 언급하며 자존심을 짓밟혔다고 발끈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끈 한국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이승우는 연장 전반 3분 손흥민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곧장 골대 뒤 광고판으로 올라가 양손에 귀를 갖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승우의 세리머니는 대표팀 선배이자 경기 해설위원으로 나선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의 현역 시절 세리머니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승우가 올라선 광고판은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 도요타였다. 이승우는 이후 도요타 광고판을 밟고 올라선 것에 대해 “정말 몰랐다.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이승우의 도요타 세리머니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15일 “이승우의 의도와 상관 없이 일본의 자존심을 짓밟혔다”고 불쾌감을 보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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