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대구가 서울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구는 16일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에서 서울에 2-0으로 이겼다. 대구는 3연승과 함께 9승9무10패(승점 32점)를 기록해 8위 서울(승점 33점)을 승점 1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상위스플릿 진입을 노리고 있는 서울은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은 안델손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에반드로와 윤승원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조영욱 송진형 김원식은 중원을 구성했고 윤석영 김원균 김동우 신광훈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가 공격수로 나섰고 김대원과 정승원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츠바사와 류재문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강윤구 박병현 한희훈 장성원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최영은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대구는 전반전 초반 세징야와 한희훈의 잇단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대구는 전반 19분 부상 당한 츠바사 대신 황순민이 투입됐다. 서울은 전반 20분 송진형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서울은 전반 26분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안델손이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최영은의 손끝에 걸렸다. 대구는 전반 30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골키퍼 양한빈이 걷어낸 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 위치한 에드가에게 연결됐고 에드가는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전반 35분 김대원이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대원은 류재문 정승원 에드가로 이어진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대구는 후반 9분 에드가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에드가는 오른쪽 측면에서 장성원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 했다.
서울은 후반 10분 송진형을 빼고 이상호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16분 조영욱 대신 마티치를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18분 에반드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발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득점기회를 놓쳤다. 이어 후반 20분 마티치가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헤딩 슈팅은 골키퍼 최영은에게 잡혔다.
추가골을 노린 대구는 후반 26분 세징야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양한빈이 볼을 걷어냈다. 서울은 이날 경기서 대구 수비 공력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을 펼쳤다. 반면 대구는 후반전 중반 이후에도 꾸준히 공격을 시도하며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대구는 후반전 종반까지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다. 서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마티치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 마저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결국 대구는 서울 원정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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