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제천 윤욱재 기자] KB손해보험이 6년 만에 KOVO컵 정상에 도전했으나 끝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16일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삼성화재 블루팡스에 0-3으로 완패했다.
KB손해보험은 2012년 KOVO컵 제패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노크했으나 '범실 싸움'에서 삼성화재에 밀렸다. 알렉스가 복근 부상을 안고도 출전을 강행했지만 9득점에 그쳤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부끄럽다. 삼성화재가 수비는 물론 올라오는 볼이 너무 강해서 분위기를 바꾸기 힘들었다. 아무 것도 못하고 진 것 같아서 아쉽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번 대회를 돌아보는 소감은 어떨까. 권 감독은 "사실 준결승전 진출을 목표로 갖고 있었는데 결승까지 와서 자신감을 많이 가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결승전 경험이 없다보니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소통도 안 되고 긴장도 많이 했다"면서도 "일단 결승까지 간 것만 해도 절반의 성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 새로운 시즌이다. 일단 결승전에서 만난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과 어떤 점이 달랐을까. "송희채가 들어가서 수비 공격 모두 안정돼 보인다"는 게 권 감독의 말이었다.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16일 오후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8 제천-KAL 코보컵(KOVO) 남자프로배구대회 결승전' 삼성화재 vs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 제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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