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역대 최강의 전쟁 사극이 탄생했다.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 배급 NEW)이 올 추석을 사로잡을 파격 액션 사극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시성'은 개봉 전부터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안시성'은 220억 원이라는 높은 제작비가 투입돼 부담감이 컸지만, 할리우드 못지 않은 CG와 거대 블록버스터 액션 사극으로서 수준 높은 장면들을 성공적으로 담아냈다.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 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안시성'은 그동안 국내 영화에서 표현되지 않았던 고구려를 조명했다. 고구려에 대한 사료도 거의 남아있지 않았지만 단 3줄뿐인 양만춘과 안시성의 기록이 영화 '안시성'의 시작이었다.
특히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주필산 전투와 단 한 번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2번의 공성전은 감탄을 자아내는 대형 스케일이다. 또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토산 전투까지, 숫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승리의 역사를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보조 출연자만 6,500여 명에 달하고 무려 7만 평의 부지에 실제 11미터의 수직성벽세트를 제작했다. 리얼한 액션씬 촬영을 위해 스카이워커 장비와 드론, 로봇암, 팬텀 카메라 등 최첨단 촬영 장비가 동원됐다. '어벤져스' 클라이맥스에 사용된 카메라 기법을 '안시성'에서도 볼 수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김광식 감독은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로봇암이나 팬텀 카메라는 초고속 카메라다. 원래는 CF 촬영 시 많이 사용되는 카메라인데 그걸로 액션을 담아냈다. 국내 영화계에서 액션을 위해 쓰인 적은 없었을 정도로 우리가 처음 시도했다. '어벤져스'에 쓰이는 기법이 고대 전투에 어쩌면 안 어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젊은 사극을 추구했기 때문에 톤이 잘 맞을 것 같아서 시도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시성'은 '명당', '협상'과 함께 19일 동시개봉, 국내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NEW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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