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라스' 편집을 재미있게 해주셨던데요."
배우 배성우는 예능 출연을 거의 하지 않는다. 작품을 통해, 해당 배역으로 대중과 만나고 소통한다. 하지만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 배급 NEW)의 개봉을 앞두고 출연배우 조인성, 박병은, 남주혁과 함께 출연해 "2회분을 만들어보자"라고 소리쳤고, 결국 2회분 특집이 성사됐다.
그럴 수 있었던 데에는 '안시성' 배우들의 단합력과 케미가 주효했다. 여러 에피소드들을 가감없이 드러냈고 발성이 좋은 배성우는 MC들의 요청에 따라 '안시성'에서 연기한 "싸우자!"를 소리쳤다. 화끈한 예능감을 보였고 조인성과 티격태격 케미를 보인 배성우에게 '라디오스타' 후기를 물었다.
"본방송으로 봤어요. 편집을 CG와 함께 재미있게 해주셔서 재미있게 봤어요. 아무말 대잔치더라고요.(웃음) 그렇게 욕 먹을 건 없었던 같아서 다행이었어요. 워낙 평소에도 장난을 잘 치는 배우들이어서,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영화 '안시성'에서 고구려 장수 추수지 역을 맡은 배성우는 양만춘 장군 역 의 조인성과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작품 안에서 대부분 함께 등장한다. 배성우는 조인성과 전작 '더 킹'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케미가 정말 좋았어요. 현장에서도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더 킹'은 대본 상에서 캐릭터가 명확했고 캐릭터를 보는 맛 자체로 갔던 것 같아요. '안시성'에서는 사극이었지만 편한 말투를 쓰며 대화를 했는데 케미를 보여주기에는 그게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조인성 씨 뿐만 아니라 박병은, 오대환, 남주혁 등 배우들이 워낙 친한 친구들이라서 편하게 찍었어요. 모든 영화가 다 힘들지만 '안시성'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20kg 옷을 입어야 해서 더 힘들었는데 배우들과 함께 이겨낼 수 있었어요."
평소 조심스럽고 겸손한 성격의 배성우는 '안시성'에서는 주먹과 창이 먼저 나가는 파워풀한 장군 추수지로 분했다. 때 분장을 하고 베테랑 장수 역을 맡은 배성우에게 추수지 캐릭터의 매력을 물었다.
"베테랑 장수로 설정을 했는데 특별히 그렇게 설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캐릭터가 나이도 가장 많았어요. 서로를 이해하는 것을 보면 가장 전장에서 경험을 쌓고 계속 오래 살아남았다는 것은 싸움을 잘 한다는 거잖아요.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인물이었어요. 평소에는 모난 성격이 아니라 전체를 아우르고 성주와도 잘 지내는 인물이었어요. 저랑 비슷한 캐릭터죠.(웃음)"
[사진 = NEW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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