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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페리 위르트만이 한국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네덜란드 수영선수 페리 위르트만과 마르셀 와우다 수석코치는 지난 17일 여수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위르트만은 현작적응훈련을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 위르트만은 2016 리우올림픽 오픈워터수영 남자 10㎞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선수다. 마라톤에 비유되는 오픈워터수영은 바다와 강, 호수 등에서 열리는 장거리 수영 경기로 올림픽은 10km 단일종목이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남여 개인전 각 5㎞, 10㎞, 25㎞와 팀 5㎞ 종목 등 총 7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한국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페리 위르트만은 2016 리우올림픽을 비롯해 2017 부다페스트 수영선수권대회와 최근 영국에서 열린 2018 유럽수영선수권대회 10㎞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내년 광주세계수영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마르셀 와우다 코치, 페리 위르트만은 최근 중국 춘안에서 열린 2018 마라톤수영월드시리즈 참가 직후, 여수를 찾아 20일까지 현장 상황과 수온·수질 등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이어 19일에는 경영과 다이빙 종목이 열리는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을 방문해 실내훈련도 병행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캐나다 대표팀 마지 슈에트 단장이 선수단 등록과 숙박·수송 분야 확인과 경기장 등을 둘러보기 위해 조직위를 방문할 계획이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오픈워터수영 금메달리스트의 현장 방문을 환영한다. 이번 네덜란드 선수단의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각국 수영연맹 관계자의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상되므로 최상의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8월 11일까지 31일간 프로선수가 참여하는 선수권대회,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마스터즈대회로 진행된다. 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경기는 내년 7월 13일부터 19일까지(6일간), 마스터즈대회 오픈워터수영 경기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3일간)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페리 위르트만. 사진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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