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김민이 SK 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김민(KT 위즈)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8실점을 기록했다.
1999년생 우완투수인 김민은 KT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유니폼을 입은 신인이다. 앞서 5차례 선발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지난 등판인 13일 두산전에서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4이닝 5피안타 1탈삼진 6사사구 5실점(2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선두타자 노수광을 포크볼을 이용해 3구삼진으로 솎아낸 것.
이후 악몽 같은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동민에 이어 제이미 로맥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안정을 찾지 못했다. 이재원에게 볼넷, 정의윤에게 안타를 내주며 맞이한 1사 1, 2루에서 최정에게 우중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강승호와 김성현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1회에만 5실점.
김민은 2회에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선두타자 한동민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로맥에게 볼넷, 이재원에게 안타, 다시 정의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김민은 팀이 4-5로 뒤진 2회초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류희운에게 넘겼다. 류희운이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이며 최종 8실점이 됐다.
SK 타자들과의 대결에서 경기 내내 고전한 끝에 일찍 마운드에서 물러난 김민이다. 투구수는 50개.
[KT 김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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