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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승현의 아버지가 공장 폐업을 결심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김승현의 부모는 공장 일로 힘겨워했다. 김승현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일을 하면서도 고생하는 서로에게 미안해했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 철없는 아이들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낀 김승현의 부모. 김승현의 아버지는 아이들을 불러 모은 후 “앞으로는 나 공장 문 닫아버릴 테니까 너희들끼리 살아봐. 그리고 자기(아내)는 나랑 손잡고 여행도 다니고 그렇게 살아보자고”라며 “고생해봤자 아무 의미가 없잖아”라고 말했다.
김승현의 어머니가 “애들 결혼도 안 했는데 무슨 공장 문을 닫는다는 거냐”고 했지만, 김승현의 아버지는 “나는 완전히 손 땔 것“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승현의 아버지는 “집사람이랑 아들한테는 말을 안 했는데 얼마 전 공장에 물난리가 났었다. 혼자 이틀 내내 잠도 안 자고 청소하는데 너무 힘들더라. 어쩌겠냐. 평생을 해온 건데. 공장이 망가지면 집안이 무너지지 않나. 제가 한 500만원 정도 손해보고 밀린 일거리 하느라 바빴던 건데 애들은 본체만체 하고 집는 어지럽고 내가 왜 이 짓을 하는지 모르겠더라”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살림남2’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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